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응모
인프라 강점… ‘높은 점수’ 기대

경북도는 산업부가 주관하는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연구’에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정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 따른 수소경제 산업 생태계 기반조성 사업으로 기술개발, 인력양성, 표준화, 안전기술 등의 기반을 토대로 수소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수소산업 클러스터란 수소 산업의 각 밸류 체인별로 특정 지역 내 수평 또는 수직적으로 관련된 기업과 기관(대학, 연구소, 지자체)들이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통해 기술 혁신, 기술 상업화, 원가 절감, 품질향상 및 중소·중견 기업 육성 등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혁신 클러스터를 의미한다. 산업부는 이번 공모로 제출된 보고서에 대해 심의와 평가를 거쳐 다음달까지 최종 과제를 선정한다.

한편 경북도는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2011부터 ‘수소연료전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으로 연료전지 시험 평가 장비 54종(142억원) 구축을 완료했고, 포항공대(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항금속소재산업진흥원(POMIA), 한동대, 포항가속기연구소, 한국퓨얼셀(포스코에너지) 등 지역에 기반을 둔 연료전지분야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포항테크노파크 내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6천76㎡, 100억원)’를 준공 완료했다. 또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78만평)를 기반으로 하는 수소 산업인프라 및 실증단지 구축사업을 계획하고 있어, 이번 산업부 평가에 매우 유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창훈기자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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