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2천명 수용 메인스타디움 등
전국 최고 시설의 국군체육부대
축구·럭비·유도·레슬링·빙상 등
사통팔달 우수 스포츠 인프라 구축
국내외 전지훈련·전국대회 최적지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식 모습.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개막식 모습.

문경시가 2013년 국가스포츠의 요람이자 엘리트 체육의 산실인 국군체육부대의 문경 이전과 함께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의 성공적 개최, 국제적 스포츠 인프라 구축으로 국내·외 스포츠대회는 물론 전지훈련의 메카로 우뚝 섰다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

문경은 대한민국의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서,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대에 접근이 가능한 대한민국의 중심지이다. 현재 차질없이 진행중인 중부내륙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수도권과 1시간대에 접근가능하며, 국군체육부대의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와 함께 천혜의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융복합 스포츠 산업으로 스포츠·전지훈련의 메카로 발돋움해 앞으로도 더 많은 대회와 전지훈련 유치가 가능할 전망이다.

문경시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레슬링팀.
문경시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레슬링팀.

◇전국 최고 시설 국군체육부대

국군체육부대는 2013년 성남에서 문경으로 이전됐으며, 태릉선수촌의 5배 규모로 국제규격 스포츠 시설을 자랑하는 국가 스포츠의 요람이자 엘리트 체육의 산실이다.

건립비 3천900억원으로 호계면 견탄리 일대 45만평 규모에 실내훈련장 18동, 실외훈련장 10동, 실내육상장 1동, 선수 숙소 등 29개동과 영외 아파트가 있다.

1만2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메인스타디움은 4개면의 축구장, 근대5종 복합경기장, 사이클 벨로드롬을 갖추고 있다. 국제규격 경기장은 축구, 럭비, 핸드볼, 농구, 유도, 복싱, 레슬링, 수영, 육상, 태권도, 아이스하키, 빙상 등 25개 하계종목과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빙상, 스키, 루지, 봅슬레이, 스켈레톤 등 7개의 동계종목을 치러낼 수 있다. 14개 종목 동시훈련이 가능한 V자형(520m)의 세계 정상급 수준인 국내 최대 실내훈련장, 세계 유일의 근대5종 전용 실내경기장 등도 있다.

펜싱 외국인 선수단.
펜싱 외국인 선수단.

◇전지훈련의 메카로 부상

2013년 국군체육부대가 문경으로 이전하고 난 뒤 문경시와 국군체육부대가 협력한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으로 2018년 325팀 4만1천100명이 전지훈련을 위해 문경을 찾았다. 올해는 9월 말 현재 275팀 3만6천여명이 다녀갔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2020년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국내·외 전지훈련 선수단 5만여명 이상이 문경을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문경을 방문하는 전지훈련팀은 종목별 국가대표팀과 국가대표 상비군, 한국체대를 비롯한 각종 대학팀, 전국의 체육 중·고등학교, 실업선수팀 뿐만 아니라 문경시, 국군체육부대, 한국관광공사 등 3개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노력한 결과 미국, 중국,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스페인, 독일, 러시아, 이탈리아 등 해외 훈련팀의 참여도 해마다 늘고 있다.

문경 전지훈련의 가장 큰 매력은 국군체육부대의 최첨단 시설을 갖춘 경기장에서 국가대표급 체육부대 선수들이 멘토로 지도를 해주는 등 훈련 파트너로서 실전연습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훈련장과 숙소 간 차량지원과 함께 관광체험, 지역 특산품 홍보 등 전지훈련 선수단에 대한 타지역과 차별화된 문경시의 다양한 정책으로 문경을 방문하는 전지훈련 선수단들이 훈련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점도 문경이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마케팅의 강점이다.

KBL 유소년 클럽 농구대회에서 수상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L 유소년 클럽 농구대회에서 수상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국단위 규모 체육대회 유치

시는 문경 브랜드를 앞세운 전국 단위 체육대회를 개최해 문경 브랜드 홍보 및 스포츠도시 문경의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매년 문경의 특산품과 관광명소를 타이틀로 하는 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해 28개 전국대회에 이어 올해는 33개 전국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또한 국군체육부대와 스포츠 발전 상설협의회를 운영해 문경시, 국군체육부대 간 스포츠발전 상호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두 기관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통해 전국 단위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그 중에서도 올해 체육부대와 함께한 2019 KBL 유소년 클럽 농구대회와 제28회 국방부장관기 전국 단체대항 태권도대회는 대회에 참여한 선수들과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문경의 스포츠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도 시는 국군체육부대와 연계해 다양한 대회운영 노하우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전국단위 체육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도시 이미지 제고에 노력할 예정이다.

◇우수한 공공체육시설 구축

시는 국제규격의 최신시설을 갖춘 국군체육부대와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 배드민턴 전용경기장, 문경온누리스포츠센터, 문경국제클라이밍센터, 문경야구장, 영강체육공원 등 다양하고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2019년에는 문경국제정구장 돔 설치와 국민체육센터 및 실내체육관 리모델링 등 공공체육시설 개·보수로 사계절 전지훈련의 스포츠 메카로서의 입지를 더욱 다지고 있다.

국방부장관기 태권도 대회 모습.
국방부장관기 태권도 대회 모습.

◇스포츠 메카도시 부상·경제 활성화

시는 매년 전지훈련팀과 전국대회 규모가 늘어나고 있으며, 지난해 4만1천여명의 전지훈련 유치와 47개의 체육대회 개최를 통해 모두 40만명이 문경시를 방문해 290억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거뒀다.

올해에도 9월까지 3만6천여명의 전지훈련 선수단이 방문하고 41개의 체육행사를 개최했으며 올해 말까지 9개의 체육대회가 더 예정돼 있어 2019년에도 300억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경시의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체육행사와 전지훈련팀 유치로 지역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고윤환 시장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우수한 스포츠 시설을 활용해 적극적인 국내외 전지훈련 유치와 전국대회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 문경이 스포츠 메카도시로 거듭나 지역의 미래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남진기자 75kangnj@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