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교·대학은 물론
기업·기관 연수생 방문 이어져
獨 고교생 등 해외서도 발걸음

경주엑스포를 방문한 외국인 학생들이 한국학생과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경주]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역사문화 교육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첨단기술과 융합으로 재창조된 신라역사 문화를 견학하기 위해 학생은 물론 기업과 기관 연수생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11일 경주엑스포장에서 개막한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현재까지 전국 80여개 초·중·고교에서 1만여명의 학생이 방문했다.

지난 5일에는 평양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일행이 찾아 교육과 문화를 통한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고, 7일에는 경북도립대학교에서 120여명이 방문했다.

9일에는 부산대학교 학생 150여명이 찾아 행사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저녁 시간까지 머물며 상세하게 콘텐츠를 탐방했다.

16일에는 부산대 학생 130명이 추가로 찾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 광주, 전남 순천, 경남 진주, 충남 논산 등 전국 각지에 있는 학교의 학생이 단체로 찾아 각종 콘텐츠를 체험했다.

해외에서도 경주엑스포 콘텐츠의 교육적 가치에 관심을 갖고 꾸준한 발걸음을 하고 있다. 독일 고교생들과 교사 등 20여명이 방문하는 등 반응이 뜨겁다.

각종 교육 단체와 관련 종사자들의 발길도 잇따랐다. 12일에는 대구은행을 비롯한 DGB금융그룹 신입사원 연수생 90여명 등 임직원 120명이 소양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방문했다.

이들은 경주타워에서 ‘신라천년, 미래천년’ 전시를 관람하고 ‘찬란한 빛의 신라(타임리스 미디어 아트)’ 등을 빠짐없이 둘러보며 역사와 문화에 대한 견문을 넓혔다.

연수생 대표 왕영민(28) 씨는 “찬란했던 신라의 기상을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교육 시간이었다”며 “경주엑스포에서 느낀 신라의 기운을 그대로 받아 한 걸음 더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

경북도 공무원 교육생 40여명도 같은 날 경주엑스포를 찾아 지역 역사의 뿌리인 신라문화와 기술 발전상 등을 학습했고, 육군3사관학교 장병 150여명도 소양 함양 및 정신교육의 일환으로 방문했다.

문화엑스포 이사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2019경주엑스포를 통해 선보인 콘텐츠가 시대 흐름에 맞춰 역사문화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황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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