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경전철용 무선급전시스템 시연행사에서 관계자들이 시험차량에 탑승해 선로를 달리고 있다.
13일 경전철용 무선급전시스템 시연행사에서 관계자들이 시험차량에 탑승해 선로를 달리고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은 13일 남천면 흥산리 경산 경량전차 무선급전 시험선 현장에서 세계 최초로 개발된 1.2 MW급 경전철용 무선급전 시스템 시연행사를 개최했다.
 
개발된 경전철용 무선급전 시스템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국가 R/D 사업을 통해 2년여의 연구개발을 거쳐 성공한 사업으로 기존 선로 위의 전선을 없애고 주행 중 급전과 충전기능의 무선전력기술로 경전철에 전기를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무선급전시스템은 도시철도 초기 공사비와 유지보수비용의 절감, 전차선 제거로 터널 단면 7.5% 축소할 수 있어 지하구간이 많은 도시철도 건설비용의 절감 등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배터리 의존도가 줄어들어 배터리 용량과 중량을 줄일 수 있고 공기저항 및 소음감소로 고속철도 속도 증속에 유리한 기술적인 효과도 있다.
 
이 시스템은 앞으로 경기도 성남시 위례신도시의‘트램’철도차량에 적용될 예정이며 이날 행사에는 신현옥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경전철용 무선급전 시스템 개발이 경산지식산업지구 내의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 철도차량융합부품기술센터와 연계해 상호협력, 동반성장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