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기대를 심으면
긍정의 기대를 심으면
  • 조신영 인문고전독서포럼대표
  • 등록일 2019.11.13 20:18
  • 게재일 2019.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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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웰치 GE 전 회장은 어린 시절 말을 심하게 더듬어서 사람들에게 놀림을 받습니다. 어머니는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네가 말을 더듬는 이유는 생각의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이야. 너는 나중에 커서 훌륭한 사람이 될 거야.”

2차 세계대전 말, 헝가리군 소속 부대가 알프스의 험준한 산악지대에 고립되어 길을 잃었습니다. 기온은 떨어지고 눈보라가 몰아치는 가운데 이들은 모두가 얼어 죽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필사적으로 탈출 방안을 찾던 중 누군가 고함을 지릅니다. “제 배낭에 지도가 있습니다!”

지도를 보며 탈출 경로를 의논했고 마침내 탈출하는 데 성공합니다. 부대 복귀 후 상관은 그들이 탈출할 때 사용한 지도를 보고 깜짝 놀랍니다. “이 지도는 알프스 지도가 아니라 피레네 산맥 지도로구만!”

수백 ㎞ 떨어진 피레네 산맥 지도를 알프스 지도로 착각하고 필사적으로 지도 하나 붙들고 탈출을 시도하고 결국 성공해낸 것은 긍정적 기대감이 우리 행동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오래 전, 강화도에서 세미나를 진행할 때 한 참여자가 나눈 이야기입니다.

“아들이 이번에 성적이 많이 올랐어요. 이유가 있어요. 학교 선생님이 한마디 해 주신 것 때문입니다. 아이가 2학년 때는 반에서 최하위권이었어요. 3학년에 올라와 새로 온 담임 선생님이 이렇게 말했대요. ‘지훈아. 얼마 전에 보니까 입술에 뾰루지 났던데 이제 다 나았네?’ 아들은 선생님이 자기 입술에 났던 뾰루지를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격한 거에요. 그날부터 우리 아들, 노트에 쓰는 글씨체가 달라졌어요. 학교 가는 걸 즐거워하고 숙제를 척척 해내더니 마침내 이번 시험에서는 높은 점수를 받았답니다.”

오늘 하루, 내 주위 사람들에게 긍정의 눈빛과 표정, 말투, 언어와 몸짓으로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멋진 긍정의 날이시길!

/조신영 인문고전독서포럼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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