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왼쪽)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홍보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며 김찬형 홍보본부장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 홍보위원회를 새로 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박창식 위원장과 홍보위원 등 총 39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박 위원장은 방송 프로듀서 출신으로 과거 드라마 ‘모래시계’ 제작에 참여했으며, 19대 의원(비례대표)과 경기 구리시 당협위원장을 지냈다.

홍보역량 강화를 위해 이번 홍보위원회에 2030세대와 홍보전문가 등을 새롭게 포함했다는 것이 한국당의 설명이다.

황 대표는 임명장 수여식에서 “우리 당에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때가 홍보의 적기”라며 “혁신과 통합의 쌍두마차를 끌고 새 정치의 길을 가고 있는데 당 안팎에서 큰 힘을 실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은 과거의 구태의연한 이미지 때문에 국민들과의 거리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며 “홍보위가 과감한 시도를 통해 당의 이미지를 확 바꿔놓는 혁신의 선두에 서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우리 당과 국민을 잇는 가교이자 소통의 창구로서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아무리 잘 만든 제품도 소비자가 모르면 무용지물이다. 좋은 정책도 좋은 홍보가 뒷받침돼야 진가를 인정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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