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낙하물 막는 내진테이블 확대 보급
지진 낙하물 막는 내진테이블 확대 보급
  • 전준혁기자
  • 등록일 2019.11.12 20:32
  • 게재일 2019.11.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흥해지역에 42개 첫 보급
내년 장량·환여 지역으로 확대
책상면적 4배 중량물 낙하 견뎌
평상시 식탁 활용… 시민들 호응

포항시는 지진피해가 가장 컸던 흥해지역의 사회적 약자를 추가 지진으로부터 보호하고자 ‘지진방재 내진테이블’ 보급을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지진방재 내진테이블이란 지진 발생 시 탁자 아래로 대피해 낙하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테이블로, 신속한 대피가 어려운 사회적 약자와 내진보강이 어렵거나 지진에 취약한 노후 건물들을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다. 특히, 2.5m 높이에서 책상 면적 4배의 중량물 낙하에도 견딜 만큼 내진테이블의 구조가 튼튼하고 안정성이 뛰어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42개가 민간에 보급됐으며, 내년에는 장량동, 환여동 등 지진피해 밀집 지역에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내진테이블은 수개월간 여러 기관과 협력하여 지난 6월 단국대 리모델링 연구소의 성능검사를 통해 정식 인증을 받았으며, 기업체의 후원을 통해 지진피해가 가장 컸던 흥해지역의 장애인 및 저소득층 등 보급을 희망하는 가구 및 다중이용시설에 신청을 받아 보급이 이뤄졌다.

이 테이블은 평상시 식탁으로 활용할 수 있고 높은 비용 부담 또는 별도의 공사가 불필요해 지진에 취약한 노후 건물에 적합하다.

내진테이블을 보급받은 장병윤 향기마을 원장은 “내진테이블은 갑작스러운 재난발생 상황에도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디자인과 활용도 면에서도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도명 포항시 방재정책과장은 “생활과 밀접한 가구를 활용한 내진테이블은 기업, 대학, 어린이재단의 상호협력의 결과로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앞으로 지진방재 신기술 공동연구와 내진 리모델링 기술 도입 등 시민의 안전을 위한 현실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1일 포항 촉발 지진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촉발지진 위기대응 아카데미’를 개최했으며, 재난으로부터 학생 보호를 위해 학교 현장에 필요한 지진방재 물품을 보급한 바 있다. /전준혁기자
전준혁기자님의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