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슈만’ 앨범 발매 기념
21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임동민
한국인 최초 쇼팽콩쿠르 입상자였던 피아니스트 임동민(39) 피아노 리사이틀이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임동민이 8년 만에 내놓은 ‘쇼팽&슈만’ 앨범 발매를 기념해 열린다.

임동민은 1996년 국제 영 쇼팽 콩쿠르 1위, 이탈리아 비오티 국제 콩쿠르 3위, 부조니 콩쿠르 3위, 차이콥스키 콩쿠르 5위, 프라하 봄 국제 콩쿠르 2위 등 세계 콩쿠르를 휩쓴 인물이다. 2005년에는 쇼팽 국제 콩쿠르 3위에 오르면서 한국인 최초로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쇼팽 콩쿠르를 동시에 입상한 피아니스트로 기록됐다. 차이콥스키 심포니, 상트페테르부르크 심포니, 바르샤바 내셔널 필하모닉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지휘자와 협연했다. 그는 현재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 피아노전공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을 양성하며 연주 활동에 임하고 있다.

소니 클래시컬에서 발매된 앨범 ‘쇼팽&슈만’은 2011년 쇼팽 앨범 이후 8년 만의 앨범으로 슈만의 어린이 정경과 쇼팽의 스케르초 전곡을 담고 있다.

피아니스트 임동민은 “쇼팽은 슈만과 비교했을 때 음악적인 캐릭터성에 있어서 많은 대조가 있지요. 쇼팽 스케르초는 훨씬 화려하며 이펙트가 있는 편이고, 슈만은 클라라에 대한 사랑, 어린이의 세계를 순수하고도 심오하게 표현하고 있어요. 그런 대조되는 면을 한 앨범에서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이번 음반 발매를 기념해 지난달 28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을 시작으로 수성아트피아, 통영국제음악당, 고양아람누리 등 6개 도시 전국 투어 공연을 갖는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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