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계기화면장치 일부 등
추가 실종자는 아직도 못찾아

울릉군 독도해상 119헬기 추락 실종자에 대해 10일 현재 11일째 수색 중인 수색 팀이 헬기 잔해물 8점을 추가 발견 수거하는 등 수색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실종자는 찾지 못했다.

독도 소방구조헬기추락사고 범정부현장수습지원단(단장 이승우)은 10일 오후 6시 수색상황 및 결과에 대해 설명하면서 추락헬기 여닫이문 일부 등 잔해물(부유물) 8점을 발견 인양했다고 밝혔다.

헬기 잔해물 8점은 오전 8시 32분께 해경경비함 1511함이 추락한 헬기 동체가 발견된 2.1km 지점에서 여닫이문 일부분, 45분께 해경 5001함이 동체로부터 41km지점에서 주동체와 꼬리 동체 연결부문 헬기 동체 외피를 발견 인양했다.

또한 오전 11시 19분께 해경 1511함이 동체로부터 1.9km 지점에서 주동체와 꼬리동체 연결부분 헬기동체 외피, 30분께는 2.4km 조종석 엔진계기화면장치를 발견 인양했다.

오후 2시 54분께 해경경비함 1510함이 동체로부터 1.2km 지점에서 꼬리 날개구동축 보호 덮개, 오후 3시56분께 해경 경비함 1513함이 동체로부터 3.5km 지점에서 주동체와 꼬리동체 사이 화물실 개폐문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10일 수색은 오전부터 수중, 해상, 독도연안, 헬기를 동원수색에 들어갔다. 해상수색은 해경경비함 등 5척, 함대 및 지원함 5척, 관광선 5척 등 16척이 동원됐고 헬기 6대가 동원돼 독도인근해상 및 수중, 독도연안, 해류 이동 방향을 따라 광범위하게 수색을 펼쳤다.

수색 당국은 현재까지 독도 해역에서 이종후(39) 부기장과 서정용(45) 정비실장, 조업 중 손가락이 절단돼 이송되던 선원 윤영호(50)씨 등 3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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