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9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공수처법 저지 및 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 결의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제공
자유한국당 황교안 당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한 보수 통합을 지난 9일 거듭 제의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정부 임기 반환점인 이날 대구엑스코에서 개최된 당원교육과 결의대회에서 “지금까지 2년 반을 돌아보니 이 정부가 한 일은 경제를 망가뜨린 일, 민생을 도탄에 빠지게 한 일, 북한 눈치만 보면서 안보를 파탄시킨 일뿐”이라며 “문재인 정권 2년 반의 국정을 총체적 폐정이라 규정하고 내려오라는 반환점”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지금까지 20번의 총선 중 민주당이 이긴 것은 3번뿐이기에 당원들은 더이상 패배 의식에 젖지 말자”며 “지난 총선에서 한국당이 진 것은 보수가 분열한데 원인이 있고 오는 총선은 반드시 똘똘 뭉쳐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자”고 제의했다.

그는 또 “한국당도 지난 2년 반의 시간을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고 남은 2년 반은 우리 당이 혁신과 통합을 통해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도록 하겠다”면서 “저부터 몸을 낮추고 통합을 반드시 성사시켜 총선에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살리려면 한국당이 살아야 하고 뭉치기만 하면 이길 수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김영태기자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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