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부품·로봇 및 기계분야
역대 최대 규모 397개사 참가
글로벌 산업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성과·기록 남기며 성료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9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상담액 1억6천125만달러와 계약추진액 5천838만달러라는 기록을 남기고 성황리에 폐막됐다.

자동화, 부품, 로봇 및 기계분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397개 기업이 참가한 이번 전시회는 독일,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등 북미·유럽 업체의 참가 비중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기계산업 수요-공급기업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역의 엔진형드론 전문기업인 에이티디랩은 러시아의 BR-AERON사와 40억원 규모의 수출이 포함된 기술협약을 맺었다. 또 방사능 특수로봇 제조기업인 월성TMP는 캐나다의 WD인터내셔널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북미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대구국제로봇산업전에서는 현대로보틱스, 한국야스카와전기, 쿠카, 스토브리코리아 등 글로벌 로봇기업이 참가해 이목을 끌었으며, 민트로봇, 레인보우로보틱스, 오토로보틱스 등 기술력을 겸비한 국내 강소기업들은 제품의 차별성을 홍보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와 현대위아, 두산중공업, 포스코 등 대기업의 전시회는 추가 스케줄 요청이 쇄도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지역 탄소소재 업체들의 제품들을 전시하고 마케팅을 지원한 다이텍연구원,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및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홍보한 영주시 등도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일본의 수출규제, 내수시장 악화 등 대내외적인 악조건 속에서도 대구지역 기업의 판로개척과 수익창출에 기여해 왔다”며 “내년에 치러질 차기 전시회에는 전시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비즈니스상담회 등을 수익창출 기회를 확대해 참가업체들의 전시만족도 제고에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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