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8일(현지시각) 미국에서 미얀마 가스전 3단계 개발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진>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달 현대중공업과 미국 맥더모트 등 2개사를 미얀마 ‘쉐 가스전’ 3단계 공사를 위한 기본설계(FEED) 업체로 선정했다. 맥더모트와 현대중공업은 신규 압축 플랫폼과 브릿지 링크, 기존 플랫폼 개조 등 FEED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또 내년에 양사 가운데 1곳을 EPCIC(설계·구매·제작·설치·시운전) 수행 업체로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미얀마 쉐가스전 개발은 총 3단계로 현재 2단계 사업이 진행중이다. 쉐가스전은 2021년, 쉐퓨 가스전은 2022년에 2단계 첫 가스 생산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00년부터 미얀마 가스전 탐사를 시작해 2013년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했으며, 가스전은 그동안 대내외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향후 미얀마 가스전의 3단계 개발을 완료하고 천연가스의 생산 액화, 수송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아우르는 ‘LNG(액화천연가스) 밸류체인’ 완성을 가속화, 포스코그룹의 100대 조기 달성 과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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