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역에서 올 들어 2번째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경북도는 최근 경산시 하양읍 금호강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 조류 분변 시료를 분석한 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7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도는 AI 항원 검출 지역을 중심으로 반경 10㎞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해당지역 내 가금과 사육중인 조류에 대한 예찰·검사 △이동통제와 소독 △철새도래지와 인근농가에 대한 차단방역 강화 △광역방제기 등 소독차량을 총 동원한 매일 소독 등의 방역조치에 나섰다. 예찰지역 내에는 232 농가가 40만1천 마리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다.

H5형은 고병원성 AI가 의심되는 유전형으로 추가 정밀검사를 통해 저·고병원성 여부가 판가름 난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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