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내일 산약 테마공원서 개최

안동시 북후면의 한 마 밭에서 시민들이 마를 수확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2019 안동마 풍년 감사 축제’가 오는 9일 북후면 옹천리 ‘산약 테마공원’에서 열린다.

7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안동마를 비롯해 지역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고 주민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북후면 중심지 활성화 추진 위원회와 안동마6차산업화 사업단이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선 지역 농산물을 이용한 비빔밥 만들기, 우리 마을 농산물 뽐내기, 풍년 감사제, 미니 체육대회, 우리 마을 농산물 직판장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농산물 경연 대회에 출품된 지역 농산물은 현장에서 경매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 지역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산물에 대한 할인 매장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행사장인 산약 테마공원에는 평소에 카페와 상설 농산물 직판장, 요리 체험장 등이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선 산약(마)을 이용해 만든 건강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엄태영 안동마6차산업화사업단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안동마를 비롯한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 북후면은 마의 주산지로 2005년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역 특화 발전 특구 ‘마 특화 지구’로 지정됐다. 예로부터 토질이 비옥하고 강우가 적당해 사과, 생강, 벼 등 다양한 작물이 재배되고 있는 지역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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