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곤충 표본 체험 등
다양한 전시·프로그램 풍성
잠사곤충사업장서 무료 운영
어린이 체험장으로 방문 줄이어

곤충생태전시관. /경북도잠사곤충사업장 제공

[상주] 상주 곤충생태전시관과 곤충테마생태원이 학생 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7일 경북도잠사곤충사업장에 따르면 사업비 35억원씩을 들여 지난 9월 곤충생태전시관을, 2015년 곤충테마생태원을 각각 건립했다.

지상2층·지하1층인 곤충생태전시관(1천238㎡)은 주제별 곤충 전시실,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체험실, 도서관 등을 갖추고 곤충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9월 말 개관 이후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1만여명이 곤충을 AR·VR로 관찰하거나 직접 보고 느끼고 만지는 오감만족 체험을 했다.

로봇댄스 공연, 살아있는 전시생물, 곤충표본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어린이들이 크게 만족한다고 잠사곤충사업장 측은 설명했다.

2만6천㎡ 규모 곤충테마생태원에는 수생식물습지원, 꼬마잠자리 서식처, 멸종위기종 관찰원, 생태탐방로 등이 있다. 관람객은 생태탐방을 즐기고 여왕벌을 재료로 곤충표본을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전시관·생태원 관람과 체험은 모두 무료이다.

이희수 잠사곤충사업장장은 “멸종위기 곤충 복원을 연구하고 곤충산업 육성을 위해 곤충 생태원과 전시관을 운영한다”며 “어린이들이 인간과 곤충이 공존하며 지속가능한 세계를 만드는 작은 세계로의 여행을 즐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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