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바둑인의 날 기념식’
문경시바둑협회 창립 주도 등
지역 바둑인들의 거점 만들어

황진호(66·사진) 문경시바둑협회 회장이 지난 5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된 ‘제2회 바둑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기념식에는 윤수로 대한바둑협회장,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강정원 문화체육관광부 국장, 조훈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시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대한체육회장 표창,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표창이 있었으며, 황진호 회장은 우리나라 바둑랭킹 1위인 신진서, 여자바둑의 최정상급 오유진, 권익현 부안군수와 함께 대한체육회장 표창을 받았다.

황진호 회장은 1953년 문경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어르신들 어깨 너머로 바둑을 익히고 연마해 아마 6단의 실력을 자랑한다.

지난 1996년 문경시바둑협회 창립을 주도해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문경시 바둑인들의 거점을 만들었고, 2001년 문경시민바둑대회를 창설했다.

2006년에는 우리나라 아마바둑대회 최고로 평가받는 ‘문경새재배전국바둑대회’를 창설하고 올해 4월 제12회 대회를 치렀다.

이러한 공로로 1998년 3월 대한씨름협회 허진석 회장 공로패, 1999년 2월 문경시체육회장 공로패, 2007년 12월 대한바둑협회장 공로패, 2008년 5월 문경시체육회장 공로패 등을 수상했다.

이 가운데 문경시바둑협회 회장으로서 문경시 내 기우회들의 우의와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문경시기우회대항바둑대회’를 창설하고 올해 6월 제3회 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황진호 회장은 “시민들과 지역사회의 힘으로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여러 어려운 상황이 있었지만 문경시바둑협회를 맡아 운영하는 동안 주변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문경/강남진기자

    강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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