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상 트럭 속력 낼 수 없어 김포공항까지 대략 9시간 걸려"

4일 포항신항 해군 부두에 세워진 청해진함에서 해군 측이 독도에서 추락해서 인양한 소방헬기 동체를 특수차로 옮기고 있다.
4일 포항신항 해군 부두에 세워진 청해진함에서 해군 측이 독도에서 추락해서 인양한 소방헬기 동체를 특수차로 옮기고 있다.

 

독도에서 응급환자를 이송하려다 바다에 추락한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동체가 6일 정밀 조사를 위해 김포공항으로 이송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포항신항에 있던 EC225 헬기 동체가 저상 트럭에 실려 김포공항을 향해 출발했다.

이번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한 정밀 분석을 위해서다.

헬기 동체를 실은 트럭은 이날 오후 6시께 김포공항 시험분석실 격납고에 도착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저상 트럭은 속력을 낼 수 없어서 김포공항까지 대략 9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착은 오후 5∼6시쯤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헬기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6분께 독도 인근에서 조업 중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 구조대원 등 7명을 태우고 독도를 이륙한 직후 근처 해상에 추락했다.

헬기 동체는 지난 3일 독도 해역에서 인양돼 이튿날 포항신항에 도착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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