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경비함에서 시신을 울릉도로 옮기기 위해 이륙하는 해경헬기
해경경비함에서 시신을 울릉도로 옮기기 위해 이륙하는 해경헬기.

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한 헬기 동체를 인양하는 과정에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시신 1구가 지난 5일 오후 수습돼 6일 대구로 옮겨졌다.
 
이 실종자는 지난 5일 오후 5시 45분께  추락 헬기 동체 인양 위치와 같은 곳에서 청해진함 무인잠수정(ROV)을 이용해 인양수습 된 후 동해해경 경비함에 안치됐다.
 
해경은 6일 오전 7시30분 해경경비함에서 해경헬기 편으로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시신을 옮겨 약식 검안을 실시한 뒤 대구로 옮겨 정밀 검사를 하고자 소방청에 인계했다.
 
소방청은 이날 오전 8시 36분 소방헬기를 동원, 먼저 발견된 실종자 2구가 안치 된 대구 계명대 동산의료원으로 옮겼다.

하지만 아직 정확한 신원은 확인 되지 않고 있다.
 
이 시신은 지난 3일 추락헬기 동체 안에서 발견됐지만 인양과정에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된다. 해군 청해진함 관계자는 "동체를 인양하면서 시신 유실을 방지하고자 그물망을 이중으로 설치했지만, 내부 장비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함께 유실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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