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영상 미제공' 논란 KBS 실종자 가족 만나 설명

크레인에 들린 추락 헬기 동체.
크레인에 들린 추락 헬기 동체.

 

윤병두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5일 "KBS 임원 등 관계자들이 오후 7시께 독도 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가족에게 '영상 미제공' 논란에 관해 설명한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과 함께 대구 강서소방서에서 실종자 가족을 만나 이같이 말하고 "KBS 해명에도 가족들이 의문을 제기하면 영상 원본을 받아 디지털포렌식을 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사고 발생 나흘째인 지난 3일 KBS의 헬기 이륙 장면 단독 보도에 독도경비대 한 간부가 수색에 도움이 될 영상을 촬영한 사실을 숨겼다는 댓글을 달아 논란이 일었다.

관심 있는 시민들은 "폭발음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가족들이 취소해도 다른 가족들이 의문을 제기해야 한다. 반드시 해당 영상에 대한 디지털포렌식을 해야 모든 진실을 알 수 있지 않겠느냐"고 입을 모았다.

/김진호기자 kj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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