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경찰서가 범죄 피해자 돕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경찰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살인과 방화, 상해 등 범죄 피해자 160여 명에게 치료비와 생계비, 주거이전비 등 5천여만원을 전달하고 심리상담 176회, 법률지원 5회 등을 지원했다.
 
지난 8월 1일 업주로부터 돈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흉기에 왼쪽 가슴을 찔려 ‘심장파열’ 상해를 입고 혼수상태에 빠진 피해자에게 3천여만원을 지원했다. 경산시청과 (사)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함께 지원금을 마련했다. 당시 피해자는 가정형편으로 수술비 등 병원비를 마련하지 못해 절망에 빠져 있었다.

또 지난해 11월 3일 발생한 원룸 방화사건으로 피해를 당한 건물주가 피의자로부터 피해 보상을 받지 못해 건물 수리도 못하고 임대업도 하지 못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자 경찰청과 (사)범죄피해지원센터에 피해자 지원을 요청해 화재현장 정리비용 480만원과 세입자 주거 이전비용 95만원을 지원했다.
 
김봉식 경산경찰서장은 “범죄로부터 피해를 당한 어려운 시민들의 절박한 심정을 잘 살피겠다. 정성을 다하는 정의롭고 따뜻한 경찰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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