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육회 회장선거 출마 시사

윤광수 경북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이 내년 경북도체육회 회장 선거 출마를 시사했다.

윤 상임부회장은 4일 열린 경북도체육회 제25차 이사회에서 “오늘이 마지막인 것 같다”며 자신의 입장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아직 정식으로 사임 표명을 한 것은 아니지만, 조만간 정식으로 회장 선거 출마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21일까지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된 이후에 일정이 확정된다. 체육계 내부에서는 다음주께 선관위 구성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북도체육회장 선거는 전·현직 상임부회장간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 체제 하에 경북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을 맡았던 김하영 백송그룹 회장은 일찌감치 경북도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이철우 현 경북도지사 체제에서는 윤광수 해광공영 대표가 지난해 11월 상임부회장 자리에 앉아 1년간 체육회 운영 전반을 지휘했다.

경북도체육회의 당연직 회장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대행해왔던 윤 상임부회장이 상임부회장직을 내려놓게 되면, 앞으로 경북도체육회 이사회 등에서는 규정에 따라 차순위인 노순화 부회장이 회장 대행역을 수행하게 된다.

경북도체육회 관계자는 “이철우 경북도체육회장이 이사회에 불참할 시 이를 상임부회장이 대행해왔다. 상임부회장 부재 시에는 임명자 순서대로 노순하 부회장이 이사회를 주재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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