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지역 간 전입·전출 ‘최다’
수도권 인구 50% 육박 쏠림화

수도권은 인구 쏠림 현상이 가속화하고, 대구·경북 인구는 저출산과 유출의 이중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연구원 안성조 박사는 4일 ‘대경 CEO Briefing’ 제591호를 통해 ‘수도권 인구 50%, 대구·경북의 대응 방안은’이란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안 박사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우리나라 인구는 5천185만705명으로 수도권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49.97%로 과반에 육박하며 수도권 인구 쏠림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는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의 49.56%보다 0.41%가 증가한 수치다.

반면, 대구는 1만4천400명이 출생했으나 1만4천70명이 사망해 330명이 자연증가했으며, 경북은 1만6천79명이 태어나고 2만2천289명이 사망해 6천210명이 자연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회적 이동은 전국 729만 7천명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391만 6천명이 전입하는 동안 385만 6천명이 전출해 순이동은 6만명이 증가했다.

대구·경북권은 63만명이 전입하는 동안 65만 4천명이 전출해 순이동은 -2만 3천명을 기록했다. 대구·경북은 지역 간 전입·전출이 가장 많았으나, 서울, 경기가 주요 인구유출지역으로 나타났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