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장관상 강미선씨 수상

[고령] 제10회 고령 전국 시조경창대회가 지난 2일 대가야문화누리 우륵홀에서 개최됐다.

전통국악인 시조창을 계승·발전시키고, 대가야의 도읍지이자 국악의 고장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0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 대회보다 많은 250여명의 명인들과 동호인들이 참석해 우리 시조음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대회는 평시조부, 사설시조부, 지름시조부, 명인부, 대상부, 단체부로 나눠 열띤 경창을 펼쳤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인 대상부 대상은 강미선(여·64·경기도 성남시)씨에게 돌아갔다.

윤문조 고령군 부군수는 “시조창은 시조에 음악적인 선율을 가미한 것으로 우리 민족의 고매한 정신세계와 삶의 철학이 담긴 가장 한국적인 음악”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시조창에 관심을 가지고 우리 문화를 알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조경창대회는 고령군이 주최하고 고령문화원과 (사)대한시조협회 고령군지회가 주관했다.

/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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