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면 중방마을 일대에
도랑품은 청정마을 조성
물길정비·담장도색 등 추진

상주시가 도랑품은 청정마을 조성 사업과 관련한 주민환경실천교육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 상주시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도랑품은 청정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낙동강 본류의 수질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소하천의 수질개선과 함께 각종 오염원으로부터 생태계를 회복하고 거주민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시는 지난해 12월 낙동강권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공모사업에 중동면 중방마을(간상2리)을 신청했고, 올해 2월 최종 선정돼 환경청으로부터 7천500만원의 낙동강수계관리기금을 지원받았다.

이에 따라 올해 5월부터 본격적으로 중방천 물길 정비 및 폐기물처리, 조경, 마을담장벽화 도색 등에 들어갔다.

특히, 마을주민이 자발적으로 중방천 살리기 운동에 참여해 환경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경북도환경연수원에서 주관하는 주민환경실천교육도 총 2회에 걸쳐 진행한다.

사업의 시작부터 사후관리까지 주민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의지다.

시는 중방마을이 중방천의 본래 기능을 갖춘 청정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꽃창포, 부들 등 수생식물 식재는 물론 하천 유용미생물 투여, 마을표지판 설치 등을 이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안정백 시 환경관리과장은 “도랑품은 청정마을 조성사업은 하천에 유입되는 오염원을 줄이고 마을 환경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수질개선과 더불어 마을 공동체를 회복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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