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종목 4천500명 3일간 ‘열전’

제4회 전국스포츠클럽교류대회가 지난 1일부터 3일간 포항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회 첫날 전국스포츠클럽 교류대회에 참가하는 각 클럽 관계자가 참석하는 환영리셉션 이후 이튿날 개회식 이후 만인당, 포항수영장 등 10개 종목별 경기장에서 예선전에 돌입, 농구, 배드민턴, 생활체조, 수영, 축구, 탁구, 테니스 7개 정식, 스쿼시 1개 시범, 택견, 바둑 2개 전시, 총 10개 종목 전국 74개 공공스포츠클럽, 생활체육동호인, 임원 등 4천500명이 열전을 펼쳤다. 마지막날인 3일 종목별 결선과 시상식을 끝으로 대회일정의 막이 내렸다.

지난 2016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다양한 연령과 계층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스포츠를 접할 수 있도록 대한체육회가 지난 2013년부터 시작한 공공체육시설 중심의 지역기반 스포츠클럽 회원이 참가하는 대회다.

올해 시 승격 70주년을 맞이하고, 2019 포항방문의 해로 지정한 포항시는 인재로 판명된 지진의 아픔을 딛고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대회유치 공모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고, 춘천시(강원도), 전주시(전북) 등 3파전으로 치열하게 경쟁해 지난 6월 7일 최종 공모에 선정됐다. 포항시체육회와 영일만스포츠클럽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대회를 통해 포항시는 앞으로도 단순 스포츠교류를 넘어 지역의 문화와 먹거리, 관광명소 등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은 물론, 역대 최대 참가자 수를 기록하면서 지역 숙박, 식당, 지역 특산물 판매 등으로 경제적 유발효과도 당초 기대를 초과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