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현풍읍승격기념비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유판호)는 지난 1일 현풍읍 승격 1주년을 맞아 현풍읍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서 승격 기념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사진>

이날 행사는 김문오 달성군수과 지역주민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현풍읍승격기념비건립추진원회는 현풍읍 기관단체장 및 원로 61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유판호 전 군의원이 위원장으로 선출돼 기념비 건립에 힘썼다. 현풍읍은 과거 현풍현감과 현청이 있던 곳으로 1895년 현풍군으로 승격돼 군청 소재지였던 곳이다. 일제시대에 고귀한 충효의 정신을 희석, 단절하기 위해 1914년 현풍군을 폐지시킨 아픈 역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유판호 위원장은 “현풍은 예로부터 군 소재지로 번창했던 곳이지만 일제 강점기 이후 면으로 격하됐다”며 “읍으로 승격하면서 이전의 영화를 되찾는 계기가 돼 기념비 건립의 의미가 크다”고 했다. /김재욱기자

    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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