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응급환자를 이송하다 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한 소방헬기의 탑승원 시신이 3일 오전 경북 울릉군 해군 118 전대에 도착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응급환자를 이송하다 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한 소방헬기의 탑승원 시신이 3일 오전 경북 울릉군 해군 118 전대에 도착하고 있다.

 

독도 해역에서 발생한 소방헬기 추락사고 사망자 분향소가 대구 동산병원에 차려진다.

3일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등에 따르면 중앙119구조본부는 동산병원 장례식장 백합원에 사고 사망자를 안치할 계획이다.

전날 수습된 실종자 시신 2구는 이날 오전 헬기편으로 대구공항에 도착한 뒤 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겨진다. 가족 등 7명이 동행한다.

시신은 병원에서 DNA 등 검사를 통해 신원을 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관계자는 "합동 분향을 위한 준비를 마쳤으며 사망자와 유족 등이 무사히 도착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수색 당국은 독도 해역에서 수습한 남성 시신 2구를 가족들에게 공개했으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실패했다.

일 오전 경북 울릉군 보건의료원에서 지난달 31일 응급환자를 이송하다 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한 소방헬기 탑승원의 동료들이 슬픔에 잠겨있다. 앞서 사고해역에서 수습된 2구의 시신은 이날 오전 해경 헬기 편으로 울릉군 해군 118전대에 도착 후 구급차로 보건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희생자들의 동료들이 이송했으며 이송 후 동료들이 슬픔에 잠겨 있다.
일 오전 경북 울릉군 보건의료원에서 지난달 31일 응급환자를 이송하다 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한 소방헬기 탑승원의 동료들이 슬픔에 잠겨있다. 앞서 사고해역에서 수습된 2구의 시신은 이날 오전 해경 헬기 편으로 울릉군 해군 118전대에 도착 후 구급차로 보건의료원으로 이송됐다. 희생자들의 동료들이 이송했으며 이송 후 동료들이 슬픔에 잠겨 있다.

당초 발견한 헬기 꼬리 부분 시신 2구 모두 상의를 탈의한 것으로 해경은 발표했으나 이날 수습한 시신 1구가 왼쪽 가슴에 소방대원 마크가 부착된 주황색 기동복을 입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은 대구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을 현장 책임자로 경찰 사이드카 4대, 소방용 24인승 미니밴 2대, 시신운구용 구급차 2대, 안전 순찰차 1대를 지원한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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