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시경·DGB금융, 협약
상호 협력 체계 구축키로

31일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지역 발달장애인의 실종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와 시경찰청, DGB금융그룹이 지역 발달장애인의 실종예방과 조기발견에 힘을 모은다.

대구시는 31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 이수희 대구지방경찰청 제2부장, 이용한 DG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발달장애인의 실종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대구시는 사업을 홍보하고 대상자 선정 및 정상적 사용을 관리하고, 대구지방경찰청은 실종이력이 있거나 실종위험도가 높은 발달장애인 중 지원대상자를 추천하고 실종발생 시 수색 및 수사에 활용하게 된다.

DGB금융그룹은 임직원과 계열사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한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1천500만원의 위치감지기 지원 사업비를 대구시에 기탁하고 252여개 대구은행 영업점 텔레비전에 긴급 송출정보망을 구축하게 된다.

대구시 발달장애 인구는 1만1천100여명으로 연간 400여건의 실종이 발생하고 있으며, 조기에 미 발견 시 신변 위험을 초래 할 수 있어 사회적 관심과 지역사회에 기반한 실종예방 및 조기발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해지고 있다.

이상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최근 발달장애인의 실종에 대한 촘촘한 예방 대책이 절실해지고 있다”며 “대구경찰의 과학적 수색업무시스템과 대구시의 행정역량이 효율적으로 모아진다면 지역사회의 발달장애인의 실종이 훨씬 감소하고 가족의 품으로 조속히 돌아 갈 수 있게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