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들과 함께 나누면 행복합니다”
20년간 무료급식·김장나눔 등
이웃사랑 지역 자원봉사 ‘솔선’

[안동] “이웃들과 함께 나누면 마음도 편안하고 행복합니다.”

‘2019 경북도 자원봉사대상’에서 대상에 선정된 김광숙(68·여·사진)씨의 말이다.

김 씨는 영천 지역에서 20년 전부터 꾸준히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여성자원봉사단 부회장과 안전재난관련 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 씨는 “저희 단체 회원들은 전부 자발적으로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며 “상을 받게 돼 영광이지만 다 함께 받아야 할 상을 제가 대표로 수상한다고 생각하니 미안함마저 든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더 열심히 봉사활동을 하라고 이런 상을 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계속해서 봉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여성자원봉사단 부회장으로 17여 년에 걸쳐 5천853시간 동안 영천시 장애인종합복지관 및 교육문화센터에서 밑반찬, 무료급식, 고추장기부와 김장나누기, 목욕봉사, 손마사지, 뜸 봉사 등 독거노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을 위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특히 재해재난지역 피해복구 활동을 비롯해 환경정화 활동, 지역 축제 등 각종 자원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18일 문경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2019 경북도 자원봉사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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