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요금 부과·예산절감 등
시민 체감 긍정적 성과 나타나
“더 효과적인 서비스 확대할 것”
대구시는 지난 2017년 전국 최초로 정보통신기술(IoT)을 기반으로 한 상수도 스마트검침 시스템을 달성군 가창면 일대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가창면 일대에서 발생하는 수도 누수에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하게 됐다. 보통 상수도는 2개월마다 실시되는 정기 검침 시 누수 발견이 가능했다. 하지만 스마트 원격검침으로 누수발생 후 1∼4일 이내에 누수를 발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누수량을 줄이는 것은 물론 물 손실 절감에 따른 경제적 효과도 얻고 있다.
아울러 스마트 원격검침을 통해 사생활 침해 해소와 검침률 100％로 예산절감, 투명한 요금 부과가 가능하게 됐다. 그동안 수도 검침 직접 방문에 따른 사생활 침해와 거주자 부재 시 미검침에(주택지역 평균 미감침율 30％) 따른 재방문 비용발생 등의 문제가 있었다.
전국 최초로 SKT 기간망을 이용하고, 외부에 설치했던 단말기를 수도 계량기 보호통 내부에 설치해 공사비를 절감할 뿐만 아니라 통신 성공률을 99％ 이상 유지하는 성과도 이뤘다. 이외에도 정기검침일과 관계없이 실시간 검침데이터의 확보는 공급량과 검침량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어 정밀한 수도사용량 분석과 예측이 가능해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정보통신기술(ICT)기반의 혁신기술로 대한민국 스마트시티를 선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고, 그 노력의 하나로 전국 최초로 시행한 상수도 스마트검침 시스템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나타내 기쁘다”며 “앞으로 빅데이터에 기반한 축적된 데이터의 정교한 분석 모델을 개발해 누수판단 정확성을 높이는 시스템을 구현, 더 효과적인 시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