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제의료기기전시회 참석
959만달러 수출상담 실적 올려

지난 19일부터 중국 칭다오 코스모폴리탄 박람회장에서 열린 ‘제82회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CMEF Autumn 2019)’에 참가한 지역의 의료기기 기업이 959만달러에 달하는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중국국제의료기기전시회’는 매년 봄과 가을에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의료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20개국에서 4천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10만명이 넘는 관람객과 바이어가 참가했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은 함께 대구지역 공동관을 만들었다. 대구지역 공동관에는 △(주)엔도비전 △(주)유바이오메드 △(주)올소테크 △(주)대류 △(주)덴탈릭스 △(주)송이실업 등 6개사가 참여했다. 대구지역 기업들은 304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959만달러 규모의 상담실적을 올렸다.

양방향 척추내시경 시술기구 개발 전문기업인 (주)엔도비전은 주력 제품인 척추 및 정형외과 수술기구(Spine) 제품 등을 중국 의료기기 전문 유통업체에 300만달러 규모로 납품키로 했다.

무통증 약물흡수 자극기(Tappy Toktok)를 생산하는 (주)유바이오메드는 4만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추가 수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지역 의료기업은 기술경쟁력은 충분하나 제품을 알리고 판매하는 마케팅 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그러한 어려움을 극복한 것 같다. 앞으로도 지역 의료기업의 우수한 제품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박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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