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창당추진위 빨리 매듭”

바른미래당 내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행동’(변혁) 대표인 유승민 의원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원-지역위원장(원외)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유승민(대구 동을) 대표는 29일 “현역 의원님들 열다섯분들을 빨리 소집해 그 회의에서 신당창당추진위원회(가칭) 문제를 빨리 매듭짓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변혁 국회의원-지역위원장 연석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위원장님들의 대다수가 신당에 대해서, ‘창당추진위원회’(가칭)를 빨리 구성해달라면서 ‘창당 로드맵’을 빨리 만들자는 요구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탈당 시기와 관련해선 말을 아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오는 12월이나 내년 1월 탈당 및 신당 창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유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정치권의 연동형 비례대표제 통과 및 국회의원 정수 확대 움직임과 관련해 “각 정치세력들이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밀실에서 흥정하고 추악한 뒷거래를 시작하는 그런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의원정수 확대에 대해서는 저희 변혁이 비록 원내 숫자는 적지만 분명히 반대하는 뜻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또 “정치적으로 제일 중요한 것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선거법을 합의를 해서 처리할 수 있는 정치력 발휘다. 그런 점에서 한국당도 선거법에 대해 대안을 갖고 합의하는 노력을 해야한다”라고 강조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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