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사진 왼쪽 네 번째) 포항시장과 올레그 구몌뉴크(사진 왼쪽 다섯 번째) 블라디보스토크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28일 자매결연도시인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의 올레그 구몌뉴크 시장을 만나 우호교류 및 경제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 시장과 올레그 구몌뉴크 시장은 일본 돗토리현 요나고시에서 열린 ‘제25회 환동해거점도시회의’ 참석차 방문한 일본에서 만남을 가졌다.

이날 두 시장은 오는 12월로 예정된 포항시와 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국제크루즈의 시범운항을 시작으로 두 도시가 관광을 비롯한 민간교류와 경제,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우호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2020년이 한·러 수교 30주년이자 블라디보스토크가 시(市)로 승격한지 160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인만큼,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교류를 더욱 늘려나가는 한편, 최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포스텍과 극동연방대, 포항테크노파크와 루스키 테크노파크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공동연구도 점차 확대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뜻을 거듭 확인했다.

또 이 시장은 내년에 포항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26회 환동해거점도시회의’와 포항국제불빛축제 등 지역의 행사에 블라디보스토크시의 참가를 요청했고, 구몌뉴크 블라디보스토크 시장도 두 도시의 우정을 위해 적극적인 참석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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