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 11년만에 목표금액 달성

지난 25일 예천군 보문면 한맥개발(주) 관계자가 장학금 2억2천만 원을 기탁한 후 김학동 군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예천] 예천군민장학회 장학기금이 100억원을 돌파했다.

인재 양성을 위해 2008년 12월 재단법인 예천군민장학회를 설립한 뒤 군민, 출향인, 기관·사회단체, 기업 등에서 적극 기부로 11년 만인 지난 25일 목표 금액을 달성했다.

군이 59억원을 출연하고 개인 10억원, 단체 5억원, 법인 26억원 등 기부가 이어졌다.

일부 약정자 기탁금 미납과 2015년부터 기부금법에 따른 공개 모금 활동 제한으로 그동안 기금 모금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예천군장학회는 지금까지 학생 1천420명에게 장학금 12억4천여만을 지급했다. 또 인재양성원을 운영하고 2016년부터 지금까지 24억7천여만을 들여 교육지원 사업을 벌였다.

김학동 장학회 이사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예천 미래를 새롭게 바꾸려는 군민, 출향인 등 정성이 큰 힘이 됐다”며 “인재육성으로 지역 발전의 토대를 만들기 위한 장학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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