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마지막 의병 독도의용수비대 이필영(96) 대원의 외손녀인 걸그룹 블라블라 맴버 은유리가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울릉군 독도를 방문해 '독도는 한국 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울릉도 출신이기도한 은유리는 이날 독도선착장에서 태극기를 흔들면서 독도수호를 외치고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적힌 띠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독도를 지킨 후예로서 독도 사랑을 실천했다.

이날 행사는 인플루언서산업협회(회장 김현성)가 독도의 날을 맞아 '인플루언서 독도 원정대'를 조직, 울릉군 독도 현지에서 원정대 출정식 및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은유리는 연예인 대원으로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 인플루언서들은 일본의 3대 만행인 강제동원 노동, 일본군 성 노예, 우키시마호 폭침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인플루언서 독도 원정대'는 은유리를 비롯해 가수 윤희승과 노아, 개그맨 김영, 도광록씨, 모델 겸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비비안리, 한국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인플루언서 모임인 '서울튜브' 운영자인 YIKmedia 권순홍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은유리는 “할아버지가 독도의용수비대원으로 참가해 지킨 독도에 첫발을 디디니 감개무량하다”며 “할아버지의 뜻을 이어 받아 우리 땅 독도를 사랑하고 수호하는데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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