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398억 기록… 9분기째 1조대

포스코가 연결기준 9분기 연속 영업이익 1조원 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세계 경기 침체와 철광석 가격 상승 등의 요인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포스코는 24일 콘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IR)에서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9천882억원, 영업이익 1조398억원, 순이익 4천96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6%와 32% 감소했다. 전분기인 2분기와 비교해서도 매출은 2%, 영업이익은 2.7%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철강부문의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미얀마 가스전 판매 호조, 포스코건설의 플랜트 사업 공정률 상승, 포스코에너지의 전력 판매단가 상승 등에 따른 글로벌인프라 부문의 실적 호조로 9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포스코의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7조7천359억원, 영업이익은 6천62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천990억원이다. 2분기 수리 완료에 따른 생산 정상화로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원료가 상승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8.5% 감소했다.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WTP(World Top Premium) 판매비중이 전분기 대비 0.3% 포인트 증가한 29.9%를 기록하며 영업이익 감소폭을 최소화했다. 영업이익률은 8.6%를 기록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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