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불로통합병설유치원
오늘 출범식 선도적 역할 수행
일반·특수학급 하나로 통합해
만 3세~5세까지 연령별 교육

유치원 통합교육의 새로운 모델인 통합병설유치원이 대구에 전국 최초로 첫발을 뗀다.

대구시교육청은 25일 대구 불로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통합병설유치원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강은희 교육감을 비롯해 교육부, 전국 시·도교육청 및 관계기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에 출범하는 통합병설유치원은 만 3세부터 5세까지 연령별로 일반학급과 특수학급을 하나의 학급으로 통합해 전국 최초로 장애·비장애 유아 구분없이 함께 교육받을 수 있다.

현재 대부분의 특수교육대상 유아가 특수교육 지원에 한계가 있는 일반학급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통합병설유치원은 유치원 단계에서부터 특수교육대상 유아에게 전문적인 통합교육을 제공할 수 있어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

강은희 교육감은 “불로통합병설유치원은 한 아이도 놓치지 않겠다는 다품 교육의 소신을 가지고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장애 유아와 비장애 유아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통해 각자의 잠재력을 꽃피울 수 있도록 통합교육의 선도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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