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장비·전문가 노하우 활용
체육·문화·복지시설 등
주요 공공시설물 진단·컨설팅
포항시설관리공단과 협약 체결

24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글로벌안전센터에서 열린 ‘포항시 시설 안전·에너지 합동진단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포항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시설물에 대한 컨설팅에 나선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24일 본사 글로벌안전센터에서 포항시시설관리공단과 포항시 공공시설물에 대한 안전 진단과 에너지 절감을 돕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송치영 포항제철소 안전환경부소장과 이광희 포항시시설관리공단 본부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사회 공공 시설물에 대한 안전과 에너지 절감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포스코의 경영 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포항제철소는 안전과 에너지 부문의 전문성과 노하우, 최신 장비 등을 활용하여 2020년까지 포항시 주요 공공 시설물을 진단하고 컨설팅하기로 했다. 대상은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체육, 문화, 복지시설 등이며 향후 다양한 시설로 확대할 계획이다.

포항제철소는 최근 5년 동안 포항철강공단 입주기업 13개를 대상으로 18회 에너지진단을 실시하고 에너지효율 개선방안을 제시하고 노하우를 전수한 바 있다.

송치영 포항제철소 부소장은 “포항시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는 공공 시설물의 안전성을 높이고 낭비되는 에너지도 줄여 포항 시민들이 불편없이 시설물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희 포항시시설관리공단 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의 선진 노하우를 습득해 시민에게 안전한 시설을 제공하고 에너지효율을 개선하는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제철소는 지난 6월 대기환경개선 TF를 발족해 포항시민들의 환경이슈에도 적극 소통하고 있으며 이번 활동을 통해서 포항시 공공시설물에 대한 안전성을 높이고 에너지 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