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개 업체 참여 전용부스 설치
5개 테마로 다양한 제품 전시
“외국산 자재 국산화 추진
동반성장 위한 발판 마련”
안동일 사장 강조

22일부터 24일까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열리고 있는 ‘2019 현대제철 기술박람회(테크쇼)’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현대제철 제공
현대제철이 국내외 기업의 우수 기술을 알리고 협력업체와의 상생 실현을 위한 기술박람회를 열고 있다.

현대제철은 22일부터 24일까지 당진제철소에서 ‘2019 현대제철 기술박람회(테크쇼)’를 개최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 맞이한 현대제철 테크쇼는 협력사와 신규업체가 기술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라며 기술이 기업의 미래라는 메시지가 담긴 ‘기술, 성공을 위한 단 하나의 길’이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테크쇼에는 지난해보다 11개사가 증가한 75개 업체가 참여해 전용부스를 설치하고 품질·생산성·환경·안전·에너지 등 총 5개 테마로 다양한 제품을 전시했다.

국내에서는 삼우ECO, 서울엔지니어링, 한국내화 등이 참가했으며 해외에서도 독일 SMS, 일본 SPCO, 오스트리아 Primetals 등 유수한 기업이 참가했다.

테크쇼는 전시회 뿐 아니라 기술세미나, 구매상담회, 당진제철소 투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돼 알차게 진행됐다. 참가 기업들은 18건의 기술세미나에서 분야별 최신 연구동향 및 주요과제 등 다양한 주제발표를 하며 철강분야의 기술동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참가 기업의 내수 판로 확대를 위한 ‘1:1 맞춤형 구매상담회’를 통해 참가 기업이 원하는 구매 담당자를 현장에서 즉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무엇보다 구매력이 높은 동국제강, KG동부제철, 대한제강, 환영철강공업 등 당진 인근의 철강사를 초청해 협력사의 판로확대를 꾀하는 등 구매상담회의 내실을 기했다.

이와 함께 철강 분야를 보다 쉽게 이해시켜주기 위해 공장투어를 진행했으며, 구매정책 이해를 돕기 위한 구매정책 설명회 등을 실시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앞으로 협력사의 제안을 받아 개선품 및 대체재를 더욱 적극적으로 현장에 적용하고 외국산 자재의 국산화를 추진하겠다”며 “협력사들의 기술경쟁력 강화에도 더욱 노력을 기울여 동반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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