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경북기록문화연구원

경북기록문화연구원이 경북 시민 아키비스트 아카데미를 진행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와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은 ‘제6기 경북 시민 아키비스트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23일 안동시 등에 따르면 이번 아카데미에선 ‘우리’를 기록하는 동네 기록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침체한 원도심을 되살리고 미래지향적 재생을 위해 안동의 중심부, 중구동의 어제와 오늘을 기록하고자 마련됐다.

안동시 중구동은 과거 안동부(安東府)의 북문과 남문, 동문이 있었던 중심지였다. 이곳은 고려 개국 공신의 재사와 사당인 삼태사, 안동대도호부 당시 관청이 자리했다.

근대에는 안동군청과 더불어 법원, 경찰서, 교도소, 금융, 시장이 적절히 배치돼 일상적인 정주권이 형성된 곳이었다.

하지만 현재 원도심 공동화가 심화되고 있다. 이처럼 침체한 중구동을 되살리고자 아카데미에선 이곳에 얽힌 근현대 역사와 문화, 숨어 있는 이야기를 각 분야 전문가의 강의로 듣는 시간을 갖는다.

또 강병두 사진작가와 함께 이곳을 걸으면서 기록해 동네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그 결과물로 사진과 글이 담긴 ‘포토에세이’집을 출간할 예정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안동 원도심과 기록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20명 내외로 모집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신청은 연구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해 이메일(gacc2017@naver.com)로 제출하면 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교육은 다음 달 4일부터 12월 2일까지 매주 월·수(오후 7∼9시)·토(오후 2∼4시)요일에 안동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중구동 일대에서 진행된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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