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공다례제로 애국정신 되새겨

상주 삼백다례원이 삼백차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상주] 상주 삼백다례원(원장 장미향)은 최근 임란북천전적지에서 전국의 전통다례문화인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회 삼백차문화제를 개최했다.

차문화제가 열린 임란북천전적지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 중앙군과 왜병의 선봉주력부대가 최초로 회전한 장소로 아군 900여 명이 순국한 호국성지다.

이 때문에 삼백다레원은 역사의 현장에서 순직한 영령들을 위로하는 헌공다례제를 통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더욱 돈독히 하는 의미 있는 차 문화행사를 진행했다.

헌공다례제에 이어 어린이 인성다례 시연과 침천정 앞 찻자리 시연 등을 선보였다. 도예작품 전시, 캘리그라피 전시, 시낭송, 성악 공연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마련했다.

황천모 상주시장은 “향기 있는 가을, 차와 전통 예절 문화가 하나 되는 뜻깊은 자리”라며 “다례가 시민들의 생활 문화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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