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집무실·자택 압수수색
측근 2명·전직 공무원 1명 구속
여당측 인사 고발 관련 소문도

[군위] 경찰이 관급공사와 관련해 건설업자로부터 억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김영만 군위군수를 조만간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경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8일 오후 김 군수 집무실과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서류와 컴퓨터 자료 등을 확보했다.

앞서 김 군수 측근 2명과 전직 공무원 1명을 구속한 상태다.

지역에서는 경찰의 압수수색과 관련 여당 경북도당 한 인사가 올 6월 김 군수를 보조금 부당집행, 나무심기 수의계약 관련 비리의혹 등으로 고발한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

경찰이 해당 고발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단서를 포착해 김 군수까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김 군수에 대해 소환조사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찰은 “수사 중이기 때문에 아무 말을 할 수 없다. 상식선에서 판단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현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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