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문화의 거리·웅부공원서
매주 금·토요일 야간 상설공연

안동시와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가 올해 처음 기획한 하회별신굿탈놀이 야간 상설공연이 안동문화의 거리에서 펼쳐지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와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가 안동 문화의 거리와 웅부공원에서 진행하는 하회별신굿탈놀이 야간 상설공연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안동시에 따르면 시와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이하 보존회)는 지난 5월부터 오는 25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총 30회의 공연을 진행한다.

25일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29회가 진행된 현재 1만2천여 명이 관람했고 이 가운데 500여 명은 외국인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 공연이 도심에 체류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좋은 관광 콘텐츠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야간 상설공연의 경우 기존 하회마을에서 진행되는 60분 상설공연 중 연출을 통해 30분 정도의 단막극 형태로 꾸몄다.

도심을 찾는 국내·외 체류 관광객들에게 지속적인 야간 볼거리를 제공할 뿐만이 아니라 전체 공연을 보기 위해 하회마을로 관광객들을 유도하는 홍보 효과도 얻고 있다.

특히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연계한 버스킹 공연이 함께 진행돼 시민과 관광객들이 공연장으로 몰리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유수덕 시 관광진흥과장은 “앞으로도 콘텐츠의 질을 높이고, 다른 관광 상품과 긴밀히 연계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상권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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