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여자중학교(교장 이경미)가 지난 19일 ‘아버지와 함께하는 요리교실’을 마련했다. <사진>

참가 신청한 학생과 아버지 20여명은 이날 케이크와 함박스테이크, 치킨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를 함께 만들었다. 재료를 손질하고 요리가 완성하는 과정에서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요리교실을 마치고 한 학부모는 “지금껏 먹고살기 바쁘단 이유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소홀히 했는데 처음으로 딸과 같이 요리하고 웃으면서 시간가는 줄 몰랐다”며 “내년에는 다른 분들도 많이 참석해서 우리처럼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3학년 김모 학생 또한 “평소 아버지와의 관계가 많이 어색했는데 요리교실을 통해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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