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서머셋하우징 투자협약
문화테마파크 시설·콘텐츠 연계
390억 투입 내년 10월 완공키로

[영주] (주)서머셋하우징이 영주시가 조성하는 한국문화테마파크(일명 선비세상)에 390억원을 투자해 음식촌·숙박시설을 건립한다.

영주시는 21일 시청 회의실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서머셋하우징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장욱현 영주시장, 이규덕 영주시의회 운영위원장, 조관섭 영주상공회의소 회장, 박재영 서머셋하우징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서머셋하우징은 선비세상에 숙박시설, 전문식당, 기념품 매장, 주거 공간 등을 건립해 200여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시는 서머셋하우징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행·재정과 기반시설 지원을 한다.

시는 2010년부터 1천473억원을 들여 순흥면 96만974㎡에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을 체험할 수 있는 한국문화테마파크를 짓고 있다. 완공 예정일은 내년 10월이다.

이곳에는 한옥과 한복, 한식, 한글, 한지, 한음악이란 주제로 전시·체험, 산업화, 선비 인성 교육 등을 위한 한문화센터, 한음악스튜디오, 숙박시설, 전통 음식촌, 명상정원, 국궁장 등이 들어선다.

장욱현 시장은 “이번 민자유치는 선비세상 내 시설·콘텐츠와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선비세상 개장에 맞춰 숙박시설 등이 차질 없이 들어서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