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융합소재실용화 센터
철도차량융합부품기술 센터
무선전력 전송기술 센터
道 “미래 먹거리창출 거점 역할”

경북테크노파크가 메디컬융합소재실용화센터, 철도차량융합부품기술센터,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 등 3개센터 동시 준공식을 갖고 제 2도약과 더불어 미래먹거리 생산에 돌입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테크노파크가 합동준공식을 열고 미래먹거리 창출에 들어갔다.

경상북도는 18일 경산시 하양읍에 위치한 경북테크노파크 2단지(경산지식산업지구)에서 ‘경북테크노파크 3개 센터 합동준공식’을 가졌다.

3개 센터는 메디컬융합소재실용화센터(450억원), 철도차량융합부품기술센터(200억원),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192억원)로 전체 사업비만 842억원에 이른다.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및 경산시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7년 9월 공사에 들어가 약 2년만에 완공을 보았다.

메디컬융합소재실용화센터는 부지 1만6천528.9㎡, 연면적 7천14.75㎡로 GLP(비임상평가수행) 연구동 3천99.98㎡, 아파트형 공장동 3천914.77㎡의 규모로 완공됐다. 센터는 일부 선진국이 주도해온 의료용 융합 소재산업의 국내 기업 경쟁력 강화를 담당한다. 제품의 안전성 평가(동물실험) 수행을 위한 연구동과, 기업의 집적화를 위한 아파트형 공장동이 들어서, 국내 의료기기 등 관련 제품 소재 산업 육성이 가능해졌다. 연구동의 경우 2020년 GLP 기관으로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의료용 소재뿐만 아니라 의약품, 화학물질 등 다양한 산업에 동물실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철도차량융합부품기술센터는 국가비젼 ‘2020년 철도 선진국 도약’발판 마련을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부지면적 6천611.4㎡, 연면적 1천609.98㎡로 연구동 244.98㎡, 평가동 1천365㎡ 규모다. 철도차량 산업을 신성장 산업으로 집중 육성, 자동차부품과 인프라 공유 및 기술협력을 위해 ‘대차프레임 피로내구성시험기, 스프링·탬퍼 시험기 등 평가시스템이 갖춰져 철도차량부품 기업에 핵심부품 시험평가, 인증지원 및 기술지원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는 지원센터로 거듭나게 됐다.

무선전력전송기술센터는 부지면적 4천973.2㎡, 연면적은 1천905.4㎡로 연구동 1천513.4㎡, 실험동 392㎡ 규모다. 국제표준단체(WPC)에서 제정한 모든 표준적합성 인증시험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지정받았고, 시장 감시기관으로도 업무를 수행중이다. 센터는 올 초 세계 최초로 삼성 급속 무선충전 인증시험기관을 획득해 급속무선충전 공인시험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전문시험기관의 노하우 확보와 무선전력전송 관련 기업의 제품개발 및 기술경쟁력 향상을 이끌며, 기존 해외 인증 시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 절감이 가능해졌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경산지식산업지구는 이번 3개 센터 합동 준공으로 기존에 준공된 첨단메디컬융합섬유센터, 건설기계기술센터와 더불어 연구개발센터로서 기능이 더 집적화돼 향후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과 기업유치에 박차가 가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 기업을 위한 새로운 연결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을 갖고 준공된 3개 센터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기술이라 지역산업의 구조를 바꾸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는 차세대 첨단산업의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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