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포럼 국내외 전문가들 북적
나흘간 관람객 6만6천여 명 발길
61개사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
4억4천700만 달러 상담액 성과도

지난 17∼20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9’에 권영진 대구시장 등 관계자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9’가 20일 4억4천700만 달러의 상담액과 1억8천400만달러의 계약예상액을 거두며 막을 내렸다.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6만6천여명의 관람객들이 찾았다. 또 25개의 세션에 77명의 연사들이 강연한 전문가 포럼장도 국내외 자동차전문가들로 북적였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수출상담회는 61개사 80여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참가해 총 336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상담액은 4억4천700만달러였으며, 계약예상액은 1억8천400만달러였다.

수출상담회에는 미국 마그나, 인도 마힌드라, 중국 하이나촨 등 완성차 업계 선도기업과 멕시코의 대형 1차 부품사인 테네코, 페드랄 모굴도 참석했다. 아울러 글로벌 파트너링사업으로 방문한 폭스바겐, 볼보재팬 등도 전시회 참여기업들과 활발한 부스 상담을 이어갔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시민들은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가 전시된 부스를 찾아 궁금증을 해소하고 자율주행셔틀을 타면서 다가온 미래자동차세상을 경험했다.

엘지유플러스는 미래 교통 혁신을 이끌어갈 핵심기술인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과 자율주행기술을 선보였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자동차의 미래자동차 컨셉트카에도 관람객이 몰렸다.

현대자동차는 가장 많은 친환경차 라인을 보유한 만큼 전기차, 수소전기차와 함께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수소절개차도 전시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에스엘, 평화홀딩스, 삼보모터스, 이래에이엠에스 등 대구지역 자동차부품기업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참가한 전문가들의 높은 평가와 함께 시민들도 미래자동차에 대해 이해하고 즐기는 시간이 되었다는 말씀에 참으로 감사하다”면서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래차 박람회로 확실히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더 잘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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