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 거장 미샤 마이스키 협연
토마스 체트마이어 지휘
26일 콘서트하우스

미샤 마이스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관현악단인 스위스 무직콜레기움 빈터투어가 오는 26일 오후 5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무대에 오른다. 2019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의 두번째 무대다.

1629년 왕립연주단체로 창립된 무직콜레기움 빈터투어는 슈트라우스, 스트라빈스키, 베베른 등 당대 최고 작곡가들의 작품을 받았을 정도로 유럽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실력을 자랑한다. 연간 30회의 월드투어를 비롯해 70회의 공연을 진행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섬세한 디테일과 폭넓은 시각으로 수많은 연주자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지휘자 토마스 체트마이어, 세계적인 첼로 거장 미샤 마이스키가 함께 무대에 올라 베토벤, 슈만, 브루흐의 명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1629년 창단된 무직콜레기움 빈터투어는 슈트라우스, 스트라빈스키, 베베른 등 당대 최고 작곡가들의 작품을 받았을 정도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오케스트라 중 하나다. 고전, 초기 낭만주의, 20세기 작품을 망라하는 레퍼토리를 소화하면서도 빈틈없는 연주와 관객의 눈높이를 맞춘 혁신적인 작품으로 스위스 대표 오케스트라로 자리매김 했다.

이번 공연 지휘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로 세계적 찬사를 받는 토마스 체트마이어가 맡는다.

미샤 마이스키는 냉전시대에 소련과 미국에서 활동한 로스트로포비치와 피아티고르스키를 사사한 유일한 첼리스트이자 장한나의 스승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지난 30년간 빈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파리 오케스트라 등과 35장 이상의 앨범을 발매했으며, 독일 레코드 상, 올해의 디아파종 도르상 등을 수상했다.

연주곡은 공포정치 속에서도 승리를 다짐하는 베토벤의 ‘에그먼트 서곡’, 흔히 ‘운명 교향곡’으로 불리며 청력을 잃어가는 상황 속에서도 운명을 극복하는 인간의 의지를 그린 ‘교향곡 제5번’, 동양적인 비애와 종교적 정열이 넘치는 부르흐의‘콜 니드라이’등을 들려준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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