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봉성초교 전교생 11명
방과 후 뮤지컬 수업 발판
‘별이 된 강아지똥’ 무대 올려
뮤지컬 ‘별이 된 강아지똥’은 쓸모없이 버려졌다고 생각했던 강아지똥이 자신의 소중함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봉성초등학교 전교생 11명은 올 3월부터 매주 수요일 방과 후 수업으로 뮤지컬 수업을 했다.
음악, 무용, 연기 등 통합적인 예술의 뮤지컬은 학생들에게는 처음 만나는 예술분야였지만, 강사로 초청된 연극배우를 통해 재미있고 쉽게 뮤지컬을 배우며 뮤지컬의 매력에 푹 빠져들었다.
이날 공연은 전교생 모두 무대에 올라 함께 만든 뮤지컬이었기에 더욱 뜻깊었다.
공연을 마친 강모 학생(5학년)은 “실수할까 봐 걱정이 많이 했지만 잘한 것 같아서 뿌듯했다. 무대에서 꽃가루가 떨어질 때 해냈구나 하는 생각에 정말 기분 좋았다”고 했고, 윤모 학생(6학년)은 “그동안 힘들었지만 관중들의 박수를 받을 때 열심히 노력한 보람을 느꼈다. 앞으로도 뮤지컬 수업을 계속 하고 싶다”고 공연소감을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