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파나마 콜론 LNG 터미널에서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 조일현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이 파나마 최대 복합화력발전소와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종합 준공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8일 파나마 콜론 지역현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라우렌티노 코르티소 파나마 대통령, 마이클 코작 미국 국무부 차관, 추원훈 주 파나마 한국대사, 발주처인 AES의 안드레스 글루스키 사장, 조일현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파나마 수도 파나마시티에서 북쪽으로 60㎞ 떨어진 콜론지역에서 추진된 콜론 LNG 프로젝트는 공사금액 6억5천만달러(약 7천800억원) 규모로 발전용량 380MW의 복합화력발전소와 저장용량 18만㎥의 LNG 탱크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콜론 LNG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됨에 따라 파나마 전체 총 발전량의 약 23%를 생산할 수 있게 돼 인근 산업단지와 30만 가구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게 됐다.

포스코건설은 이 공사를 EPC 턴키 방식으로 수주해 가스복합발전 공사 분야에서 중남미 최단기간인 27개월 만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콜론 LNG 프로젝트의 성공요인은 무엇보다 발주처와의 높은 신뢰관계 구축과 철저한 품질시공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특히 현지의 노조, 현지인들과의 소통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고, 재해요인을 최소화해 현지 지역으로부터 큰 찬사를 받았다.

또 환경, 안전 등을 포함한 각종 규제가 유럽 선진국만큼이나 까다로운 파나마 정부의 인허가 기준을 만족시켜 파나마 정부와 발주처로부터 깊은 신뢰를 얻었다.

조일현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은 “파나마 정부와 발주처의 관심과 신뢰 덕분에 초대형 공사를 완벽하게 준공할 수 있었다”며 “콜론 LNG 프로젝트의 실적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남미시장에서 사업을 보다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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